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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년 11월 7일의 일기

DUBUREO 2024. 11. 7. 13:20

 

날이 이번주부터 갑자기 추워졌고

곧 이사를 앞두고 있다. (몇달 후)

 

몇년만에 가는 이사다.

이사가는게 귀찮아서 몇년간 살았던 집을 계속 살았다가

방이 하나 더 있었으면 하기도하고... 이제는 좀더 넓은데로 가야

사람의 그... 무언가(?)도 넓어질 것 같다는 생각에

불안하고 부동산가서 뭐시기저시기... 이것저것.... 하기 두렵고... 어른의 길을 가야하는게 걱정되고....

막막 그렇지만...(대체 왜 어렸을때부터 미리 이런걸 가르쳐주지 않는것인가)

그래도 어떡해 어른이니까 해야지 

언제까지 무섭다고 ㅜㅋㅋㅋㅋ회피하면서 살래???!!! 다들 하고 살아!

하며 걱정충인 나의 등을 떠밀어본다... 

 

일단 부동산 중개사분에게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나가겠다 선언을 한 것부터 시작이었다.

그것조차 시기를 놓쳤다면 나는 진짜 1년을 이 집에서 더 살았을 것이다...

역세권/뛰어난 인프라/7평 정도의 원룸/구축이지만 나름 관리가 잘 되고있는 오피스텔 건물

그리고 무엇보다도 한 번도 바선생을 만난적이 없다는.... !!! 아주 뚜렷한 장점이 있었던 집이었다.

 

자취를 처음으로 해봤고(대충 독립 비스무리하게는 해봤지만... 아예 나 혼자 산 것은 처음이었다)

귀찮음에(ㅋㅋ) 그냥 한 두 집 정도 보고 성급하게(ㅋㅋ) 결정을 한 것 치고는 첫 월세집 치고는 장점이 꽤나 많았던 나의... 3년간의집.... 벌써부터 아련해지는구나.

하지만 구축이라 수납공간이 너무나도 부족하고... 밖에 소리가 너무나도 시끄럽고...(밖이 먹자골목) (세상에1)

살면서 밖에서 한밤중에 술먹고 소리지르는 미친놈들이 꽤나 있었고...(세상에2)

원래 층간/벽간 소음이 없었는데 세상에3.... 어제는 갑자기 새벽세시에 층간소음때문에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

이건.... 이제는 이사를 가야된다는 무언가의 신호?!

 

사실 딴건 몰라도 위/옆에 사는 사람이 너무 비상식적으로 시끄럽지만 않으면 되고(이것또한 왠만하면 충족하기 어려운 조건이지만)

정말 벌레!!!!! 만 나오지 않으면 된다... 꺄아아아아악 

그외에는 몰라... 가서 살아봐야 알겠지...

오늘이나 내일 집 보러가야되는데 너무 떨린다 누가 같이 가줬으면...

나너무 무서와....

 

 

그리고 청년버팀목전세대출을 받아야하는데

티스토리 챌린지도 하겠다.. 왠지 하루하루 그거에 대한 내용을 기록해놔도 될 법 한 것같기도...

집 구할 생각에 두려움에 떠는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...(?)

 

하~~~~ 다 귀찮아 그냥 처음본집 계약해보료!!!!!!(농담입니다)